Pleasantville.1998.DivX.AC3-ACE

여보! 상다리가 휘게 차려요

모셔올께요

괜찮으세요?

난 어쩌면 좋으니?

이런 몰골로 어떻게 나가?

내 모습을 보렴

괜찮아요

화장품은 있으세요?

핸드백 속에

여보, 어딨어?

볼에 바를께요

반대쪽도요

됐어요
턱을 드세요

- 감춰지니?
- 네

왜?

전과 같이보여?

전하고 똑같아요

모르겠어?

못 알아 볼거예요

당신 어딨어?

지금가요!

어서 와라

오늘은 일찍 왔구나

보여 드릴게 있어요

미술책 이예요

이런...

그림을 좋아 하시니까
도움이 될 거예요

세상에...

누구 그림이지?

저도 몰라요

정말 멋지다

왜 그러세요?

안돼, 지금은...

내 능력 밖이야

제대로 배우시면...

그게 아니야

이런 색을 어디에서 보겠니?

- 잘 지냈어?
- 응

물어 보기는 좀 그렇지만...

오늘 밤에 나하고 외출할래?

잔디가 멋져요!

이리오렴

생각해 봤는데

집에 간다고 했는데
내가 너무 심했지?

나도 황당했거든

약속은 못하겠다만

정중하게 다시 물으면
고려는 해 보마

- 싫어요
- 뭐?

지금은 시간이 없어요

솔직히 말하지
요즘 재방송하는 내용이

신경에 거슬리더구나

재방송요?

마거릿이 만드는 과자는
네가 아니라

와이티를 위해서야

그건 알지만...

와이티의 쿠키라고!

그가 연인의 호수에 가야 하는데...

지금은 바쁘니까
나중에 얘기해요

잡음 때문에 안 들려요!

왜 그래?

그게...

네가 책을 읽어?

네가 시작했잖아

작가 이름이...

로렌스라는데
들어 봤어?

두장쯤 읽었는데 내용이 야해

알아

- 뭐 좀 물어 봐도 돼?
- 그럼

왜 난 아직 흑백이지?

뭐?

딴 애들보다 난 열 배는 더 잤는데

왜 나만 흑백으로 남아 있지?

몰라, 다른 이유가 있겠지

- 어디야?
- 조금만 더 가면 돼

플레전트빌 라디오 방송이

연인의 호수에 있는
젊은이에게 보냅니다

와우!

굉장하지?

장사는 안합니다

죄송해요

- 지나가다가...
- 괜찮습니다, 들어오세요

예쁘군요

고마워요

정물화를 그리는데
힘들어요

괜찮은데요, 뭘

원본을 보여 드리죠

세상에...

보세요

- 어디서 구하셨죠?
- 버드가 갖다 줬어요

- 제 아들이?
- 제가 제일 좋아하는 그림이에요

어때요?

휴식을 취하는 품이 멋지죠?

- 여자가 울고 있군요
- 아뇨

울고 있어요

- 잠시만요!
- 그만 갈께요

어디 봐요

아름다워요

정말 아름다워요

숨기지 마세요

자요, 닦아 드릴께요

어때?

- 뭐가?
- 바깥 세상

뭐랄까 더 시끄러워

무섭기도 하고
또 아주 위험해

멋지겠다

애들이 홀랑 벗고 수영했대

베리 먹을래?

내가 직접 땄어

정말?

- 다른 과일도 있어
- 예를 들면?

보여 줄께

받아, 먹어봐

왜 왔어?

- 6시 반이야
- 근데?

거기 가기로 했잖아

안돼

- 왜 안돼?
- 바빠

- 뭐 하는데?
- 공부해

안녕하세요

- 조
- 안녕하세요?

여보, 나왔어!

여보, 나왔어!.

- 뭐죠?
- 모르겠소

이게 뭐야?

- 뭐가 떨어지는 거야?
- 비야!

- 진짜 비?
- 그래

여긴 비도 안 와?

겁먹지 마!

가자

이게 뭐지?

비야

괜찮아

무서워 할 것 없어

보여 줄께

비일 뿐이야

다들 나와 봐!

멀쩡하잖아!

봤어?

다들 나와!

좋아라

여보, 나 왔다니까!

저녁도 없잖아

저녁은 어딨지?

내 저녁은 어딨어!

무슨 일이오?

괜찮소?

왜 그래요?

비가 와요

진짜 비가?

맙소사!

괜찮소?

평소처럼 퇴근해서
현관으로 들어가서

외투를 벗고
가방을 내려 놓고는

'여보, 나왔어'라고
외쳤는데 아무도 없었어요

아내도 없고
불은 꺼져 있었고

- 저녁도 안 차려 놨더군
- 저런!

뭐 먹을게 없나

오븐을 열어 봤는데
아무것도 없더군요

그래요

없더군요

사라졌어요

사방으로 찾았는데

어디에도 없어요

걱정 말아요
우리가 있잖소

어떻게 하죠?

천만다행으로

볼링장은 안전하지만

조가 저녁을 먹지 못하면

다음은 우리 차례요

거스, 자네 일수도 있고

아니면 로이나 랄프 당신도!

진짜비가 내리고 있소

저절로 치유되는
병균이 아니오

마을이 변했소

그 이유는 모두 알겠죠?

로이! 전에 보여 줬던걸 보여 줘요

걱정 말고 올라 와요

그 고통을 알아요

고마워요

아내가 이랬답니다

잠시 정신을 딴데 팔다가 이랬죠

이건 조의 저녁과
로이 셔츠에 국한된게 아니라

가치관의 문제 입니다

우리의 가치관을 지켜야 해요

그러니 결정을 내립시다

우리가 뭉쳐야만
이 난국을 플 수 있습니다

옳소!

진정한 시민들의 모임
시청, 오후 8시

- 말 했잖아요
- 밤 새도록?

이봐!

어젯밤 일은 잊고
회의에 갑시다

싫어요
난 가지 않겠어요

- 가야 해
- 전 싫어요

내 모습을 봐요

내 얼굴을!
제가 참석할 이유가 없어요

화장을 하면 돼

- 감추기 싫어요
- 사라질 거야

원래대로 돌아 온다고

옛날의 내 모습은 싫어요

똑바로 들어

화장을 하고
나와 회의에 참석해

매일 6시면 집에서

이 식탁에 저녁을 준비해 놔!

싫어요

요리는 해 놨으니까

오븐에 넣고 350에 맞춰요

파이는 40분이면 데워져요

내일 드실 점심도 싸 놨어요

- 갈께요
- 어딜 가지?

가겠어요

그런 꼴로 돌아 다니면
사람들이 보잖아!

들킨다구!

냉큼 돌아와!

- 펼쳐 봐도 돼?
- 그럼!

어디서 났어?

교내 연극 소품이야

고마워

왜 회의에 안갔지?

그냥, 그러는 넌?

난 마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중이거든

넌 유색인종 애인과 바빠서 못오겠구나

당장 여기서 꺼져!

좋아 꺼져 주지

마거릿, 언제든지
과자 만들려면 들려

여러분!

로이씨 현관문은 파란색 이에요!

- 원래 그랬어요!
- 여러분!

모두 주목하세요!

조용하세요!

모두 아실겁니다

지금까지 이곳에선
즐겁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불쾌한 일이 생겼죠

제가 생각해 보건대

가장 시급한 문제는

유쾌한 것과 불쾌한 것을
구분하는 겁니다

- 베티 파키잖아!
- 세상 말세로군!

대체 무슨 짓이야?

이리 들어와!
당장!

이 도시가 너만의 도화지인 줄 아나?

본의는 아니었어요

홍수와 번개가 그냥 생겼겠니?

제 탓은 아니예요

그럴까?
그럼 잘 봐

먹어 봐

바로 여기야!
이건 뭐지?

넌 이 천국에서 살 자격이 없어!

- 내가 준 리모콘은 어딨지?
- 왜요?

널 집에 돌려 보내고

마을을 원상복구 시키겠다

그건 안돼요

죄송하지만 싫어요!

내 리모콘을 내놔!

- 가겠어요
- 어림없는 소리!

그 리모콘으로
네가 집에 돌아 가면

모두가 행복해져!

아줌마! 뭐가 그리 급해요?

쌀쌀 맞으시긴

- 몸매 좀 구경할까?
- 예쁘겠는데

앙탈 부리지 말아요

- 옷좀 벗어 봐요
- 벗겨 보자!

이리와 봐

어딜 가시나?
길이 막혔잖아

파란색이 멋지군
안 그래요?

다 꺼져!
어서 꺼져!

괜찮으세요?

왜요?

괜찮아요, 아저씨는 없어요

괜찮아, 진정해

여기서 데리고 나갈께

알았어? 괜찮아?

안돼!

태워야 해!

내가 유일하게 읽은
책을 태울순 없어!

이리 내!

나야

안으로 들어가

좀 깨끗이 하려고 했었는데...

알아요, 괜찮아요

우리가 한 번 말끔하게 청소하면
다시 좋아질 거예요

맞아...

좀 도와 줄래?

좋아, 이쪽으로 좀 올려 봐

여러분!
시민 여러분!

폭력은 해결책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분노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건 위법이죠

모두가 존중하는

행동강령이
필요합니다

랄프와 조지에게 초안을 부탁했고

윤곽이 잡혔습니다

투표를 통해서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파괴와 야만 행위는

즉각 중지한다

둘째! 주민 상호간에

정중하게 대한다

정중하게 대한다
괜찮은데...

셋째! 연인의 호수와
도서관은 폐쇄한다

넷째! 다음과 같은 노래만 허용한다

쟈니 마티스, 페리코모
잭 존스, 죤 필립 수지와

애국가!

유쾌하지 않은 음악의
연주를 절대 금지한다

다섯째! 우산같은 비와 연관된

제품 판매를 금한다

여섯째! 폭 1.5미터 이상의
침대 판매를 금한다

일곱째! 그림을 그릴 경우엔

흑, 백, 회색으로만
한정한다

여덟째! 각 학교는
변화보다는 지속성에 중점을 두고

'역사의 불변성'만을 교육한다

이봐, 이건 멀쩡해

당장 꺼!

그러다간 잡혀 가!

상관없어

좋은데요?

방금 그렸어요?

새 창문을 달면 돼요

그림을 못 그린다면
난 산송장이야

좋은 수가 있어요

언제 풀어 준대?

집에 안가고 뭐해?

면회다, 버드

- 나중에 올까?
- 아뇨, 들어 오세요

- 받아라
- 고마워요

- 칵테일 올리브?
- 냉동식품 밖에 없고

난 요리도 못하잖니

고마워요

- 엄마가 나가셨다
- 나가셔요?

그래, 잠시동안

언제요?

3일 됐다

모든게 엉망이야

오늘이 화요일인지도 몰랐어

젠킨스 가족하고
카드를 하는 날인데

좀 먹어 봐도 되겠니?

네, 배고프세요?

옆집 벤슨 부인이 요리하는데

주방 창문으로 침입할까도 했다

어떻게 된거지?
순식간에 모든게...

그 다음에는...

뭐가 잘못됐지?

사람들이 변한 거예요

- 사람들이 변해?
- 그럼요 모두 변하죠

원래대로 변할 수는 없냐?

그게 더 힘들어요

괜찮으세요?

그래, 이건 공평하지 않아

- 익숙해졌다 싶으면
- 저도 알아요

버드 파커, 월리엄 존슨

피의자들은 공공건물을 훼손하고

고의로 금지색을 사용함으로써

마을의 행동강령을 위반했습니다

5월 1일 밤
피의자는 금지색을 사용해

경찰서 북쪽 벽에 그림을
그린 사실을 인정합니까?

빨강, 분홍, 주홍, 밤색, 연두, 파랑...

바다, 녹색, 진홍...

노랑, 올리브, 자홍색 맞습니까?

네, 저희 변호사는요?

유쾌하게 끝내려면

변호사는 필요없죠

또한 이 흉칙한 그림을
아이들에게 공개한

사실을 인정합니까?

모두 다 봤죠

피의자는 모든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할 말이 있습니까?

- 있어요
- 없군요

악의는 없었습니다

내가 다른 걸 그렸거나

허용된 색만으로 그렸거나

당신들이 사전에

색상을 지정했다면

문제가 없었겠죠

- 저도 할말이 있어요!
- 하시오

억지 부리지 마세요

내 뜻은...

유쾌한 삶을 지속하고 싶다지만

세상에는 더 좋은게 많습니다
어리석고, 섹시하고

위험하고 간단한 것들이죠

이러한 모든 것들은

여러분 모두에게 잠재해 있습니다

그만!

변론을 하라면서요?

- 거짓말을 하잖아
- 아닙니다!

저들을 보세요
여러분과 똑 같아요

그들 내면의 세계를 인식하고...

그만 하라니까

보여 드리죠, 아버지?

뭘?

긴장을 풀고 들으세요

엄마가 그립다고 하셨는데

요리나 청소 때문만이 아니라

다른 이유가 있죠?

표현 할 수는 없지만

전에는 못 느꼈던 감정들인

아버지의 일부분을
잃으신것 같죠?

엄마를 보세요

지금도 예쁘시죠?

처음 만나셨을 때처럼
아름답지 않으세요?

엄마의 과거 모습을 원하세요?

아름다우시죠?

엄마에게 그말을
전하고 싶으시죠?

- 제 정신이 아니로군
- 왜죠?

법정을 웃음 거리로 만들고 있잖아

아무도 그렇게는 생각하지 않아요

당장 그만 둬!

바로 그겁니다!

내면에 잠재 된 것을
막을수는 없어요!

내게는 없어

- 있어요
- 없어!

제가 어떻게 할까요?

모두 칼라로 변하고

애들은 거리로 나섰고

저녁밥은 보장이 안되며
언제 홍수가 날지도 몰라요!

여자는 출근을 하고

남자는 요리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죠

- 그런 일은 없어!
- 가능성은 있어요!

말도 안돼!

모두 나와 보세요!

그림이 좋은데?

시끄러워

정말로 집에 안가?

응, 당분간 여기서 살래

돌아가면 대학을 꿈이나 꾸겠어?

정말이야?

- 합격증은 챙겼어?
- 그래

방탕했던 생활도 이젠 지겨워

또 만나러 올께

어쩌다가 그렇게 멋진 남자가 됐어?

낸들 아니?

갈께, 안녕!

날 잊지 말아줘
다신 못돌아 와도

날 잊지 말아줘

어떻게 잊겠어?

- 받아
- 뭔데?

고기 샌드위치하고
삶은 달걀하고

과자도 좀 들었고

닭 튀김도 들었다

여기를 떠난다고 저녁은 거르지 마

알았어요
엄마는...

작별 인사를 하러 왔어

이걸 입고 가렴 추울지 아니?

- 잠깐이에요
- 그래도

자랑스런 내 아들!

고마워요

- 사랑한다
- 저도 사랑해요

가야지

네

뒤로 물러 서세요

'플레전트빌' 첫편이 끝났습니다

잊지 마세요 내일 오전까지는...

- 놀러 가셨잖아요?
- 돌아 왔다

왜 그러세요?

난 모두 엉망이야

도중에 9살이나 적은
남자하고

뭐하는 짓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구나

네 아빠가 있을 땐 행복했다

좋은 집과 좋은 차...

안정된 삶에...

좋은 집과 좋은 차란 없어요

내 얼굴이 엉망이구나

예쁘세요

빈말이라도 고맙구나

진심이예요

닦아 드릴께요

나이 40에 내 꼴이 너무 비참해

그렇지 않아요

가만히 계세요

갑자기 철들었구나

좋은 경험을 했거든요

이제 어떻게 되지?

전 몰라요

당신은 모르세요?

아니, 나도 몰라

저도, 모르겠군요